마태복음5: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형제에게 노하는 자.
살인은 분노의 최종적 결과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자신의 분노를 동료들에게, 심지어 분노를 유발시킨 사람에게도 숨길 수 있다. 법정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일은 분노로 인해 발생한 행동들을 처벌하는 것이다. 하나님만이 사건의 뿌리를 볼 수 있으며, 노여움 자체에 대해 사람을 심판하고 처벌할 수 있다.
라가.
헬라어 라카(rhaka). 아람어 레카(reqa’, 히브리어 reqah)의 음역. “무가치한”, “미련한” 등을 의미함. 그것은 강한 경멸의 표현이다. 랍비들의 문헌에서 레카는 자신에게 경례하지 않은 부하에게 장교가 소리지르는 것을 나타낸다. 그리스도인이라면 가장 무지하고 지위가 낮은 자들에게까지도 존경과 친절로 대할 것이다(산상보훈, 57).
미련한 놈.
헬라어 모로스(mo-ros). “둔한”, “미련한”, “어리석은.” 모로스는 “다투기 좋아하는”, “완고한”, “반역적인”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마라(marah)와 동계어라는 제안이 있어 왔다. 라카가 사람의 지성에 대한 경멸이나 그것의 부족을 표현하는 반면, 여기서 사용한 모로스는 사람의 동기에 대한 경멸도 포함하는 것 같다. 첫 번째 경우에는 “미련한 자”라고 일컬어지고, 두 번째 경우에는 악의까지 함축한 “불한당”으로 일컬어진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마귀에 대해서도 “훼방하는 판결”을 쓰지 않았다면(유 9절), 우리 역시 동료들에게 그렇게 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사람의 동기를 비난하고 판단하는 일은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탈무드에 의하면(K.iddushin 28a, Soncino ed., 133) “노예”라는 모멸적인 언사를 사용하여 다른 사람을 비방한 죄를 범한 사람은 30일 동안 회당에서 축출되었으며, 다른 사람을 “개자식”이라고 부른 자는 매를 40대 맞아야 했다. 다른 사람을 “나쁜 자식”이라고 부른 사람의 경우에는, 모욕을 당한 사람이 그 사람과 “겨루거나” 그의 생명을 “해칠 수도” 있었다(그의 생계 등을 박탈함으로).(성경주석)
살면서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죄가
남 욕하는 죄다.
다른 사람을 욕하고 비난하고
그 사람의 동기까지 판단하는 일,
말하자면 뒷담화 또는 앞담화라 할 수 있겠다.
사람은 대부분 자기중심적으로
사물을 보고 판단한다.
내 생각과 같지 않고
내 상식으로 이해가 안가면
왜저래, 뭐야, 이상해, 미친거 아냐 등등의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던지곤 한다.
그 말들이 얼마나 교만과 비열함과
사탄의 정신에서 나오는 것들인지
전혀 인식하지도 못한 채
계속 그렇게 살아간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심판의 날에
그 말들과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분명하게 알려주신다.
그런데 입밖으로 욕을 해대는 것보다
더 무서운 죄는, 속으로는 욕을 하면서,
경멸하고 무시하면서,
겉으로는 교양 있는 척, 배려하는 척,
인격적으로 대하는 척 하는 위선이다.
나는 그런 류에 속한다.
겉으로는 똑똑하고 사리분별이 밝고
깔끔하고 교양있고 사람 좋아보이지만
사실은 교만하고 탐욕스럽고
사람들을 쉽게 판단하고
경멸하고 무시하고 아주 다 한다.
그야말로 가망이 없고 심판이 두려운 상태다.
함부로 판단하고 미워하고 비난하고
무시하고 경멸하는 죄를 버려야 한다.
타고난 본성, 학습된 본성을 버려야 한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마음이 깨끗해야 한다..
도와 주세요
겸손하기를, 깨끗하기를 원하고 원합니다.
도와 주시고 역사해 주세요.
가족 동행들 제가 함부로 무시하고 막 대했던 사람들 위해 기도합니다.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5:48 겉사람 아니고 속사람을 보신다. (0) | 2023.04.06 |
---|---|
요삼1:12 누구나 같이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 (0) | 2023.04.05 |
2과 결정의 순간 (0) | 2023.04.03 |
마5:16 내가 아니라 다른 것을 보게 하는 빛 (0) | 2023.04.02 |
왕하13:23 예문만나 (0) | 2023.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