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삿18:30 모세의 손자가 우상숭배 제사장이라니

찐찐~* 2023. 2. 11. 08:11

사사기18:30

"단 자손이 자기들을 위하여 그 새긴 신 상을   세웠고 모세의 손자요 게르솜의 아들인 요나단과 그의 자손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그 땅 백성이 사로잡히는 날까지 이르렀더라"

 

본 절에서는 단이 라이스에 정착한 이후 독자적으로 행한 우상 숭배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모세의 손자요 게르솜의 아들인 요나단.

여기서 ‘요나단’은 본래 미가의 집 제사장이었으나 후에 단 지파의 제의를 받고서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된 ‘레위 청년’(14-20절)이라는 데에는 학자들간에 이견이 없다(Wycliffe, Keil & Delitzsch). 그런데 그 외에는 약간의 문제점이 있다. 왜냐하면 히브리어 본문에는 모세라는 이름을 ‘므낫세’로 읽도록 모세라는 히브리어 문자 사이에 작은 문자 ‘눈’을 삽입하여 ‘므나쉐’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KJV에서는 본 절을 ‘므낫세의 아들’(the son of Manasseh)로 번역하고 있다. 그러나 탈무드나 70인역(LXX), 수리아역 등을 볼 때 이것은 분명히 ‘모세의 아들’(the son of Moses)로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Keil). 한편 히브리어 성경 필경사들이 이와 같이 ‘모세’를 ‘므낫세’로 읽도록 ‘눈’을 첨가한 것은 아마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였을 것이다. (1) 모세의 이름을 신성시하던 히브리인들이 ‘모세’란 이름을 다른 이름으로 명기함으로써 불경죄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이다(Wycliffe). (2) 단 지파를 우상 숭배죄로 몰고 간 요나단을 모세와 같은 레위 지파 출신으로 인정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다.(만나주석)

 

기가 막힌 반전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 

미가의 개인 신당의 

우상숭배 제사장이 되었다가 

하루 아침에 미가를 배신하고

단 지파의 우상숭배 제사장을 선택했던

그 레위 청년이 모세의 손자였다니...

모세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그 사실을 통탄해 했겠다.

 

훌륭한 신앙이 뼛속까지 

유전되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입증되는 장면이다.

사탄이 쾌재를 불렀을 장면이다. 

 

경건하고 신실한 하나님의 자손으로서

그 대를 충실히 이어가는 것은 

정말 매우 대단하고 훌륭한 일이다. 

결코 쉽지 않은, 아니,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자녀교육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장담하거나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레위 청년은 생계에 매달려 있었다. 

돈을 따라서 이주했고 

우상숭배를 하든 하나님을 섬기든

그런 것은 중요하지가 않았다. 

그냥 먹고 살면 됐다. 

의리나 신의도 중요하지 않았다. 

더 큰 지파의 더 큰 신당에서 

더 많은 돈을 받으면 그걸로 충분했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하나님과 끝까지 동행하고 

바로 하늘로 옮겨간 모세의 믿음을

전혀 물려받지 못했다니..

 

우리도 돌아봐야 한다. 

우리의 자손이, 

우리의 후배가,

잘 먹고 잘 사는지가 아니라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는지,

하나님을 인정하고 섬기고 있는지,

그의 영혼이 안전한지 말이다..

 

불안한 젊은이들 위해 기도합니다. 

죽어가는 영혼들 위해 기도합니다. 

가족 동행들 재난 중에 있는 사람들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