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는 수직적으로 인간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고 그분께로 인도한다. 그리고 수평적으로는 사람과 사람을 화해시킨다.
일, 그리스도 안에서 가까워짐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엡2:13).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분의 십자가를 통해 이방인 신자들은 전에는 분리되어 있었던 하나님, 소망, 유대인 형제자매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강력한 복음의 능력이다.
<교훈> 분열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균열이 십자가 앞에서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불화와 분열도 거기서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용> 예수님께서 당신을 발견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어디에 있었을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월, 화해:십자가에서 주신 하나님의 선물
화해는 불화하던 사람들이 서로를 갈라놓던 모든 문제를 내려놓고 타인을 사랑하는 형제자매로 인정하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때에 경험된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강력한 능력이 개인뿐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단언한다. 그는 십자가가 우리 삶에 침투해서 우리의 분열을 파괴하고, 다툼을 해소하며, 서로에 대한 교제와 이해를 새롭게 하는 것을 그려낸다.
화, 막힌 담을 헐어내시고
<교훈>바울은 이방인과 하나님의 백성 사이를 갈라놓은 율법의 잘못된 사용을 반대하지만, 십계명을 제자도의 원천이요 하나님의 율법으로서 존중한다.
<기도>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것조차 나쁘게 사용하는 저희의 부족함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마음과 눈을 열어 주셔서 주의 법의 아름다움울 보게 하시옵고, 주께서 열어두신 것을 닫지 않게 하시고 닫아두신 것을 열지 않는 지혜를 주옵소서.
수, 평화의 사자,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적대감(엡 2:14, 15)을 무너트리실 뿐만 아니라 화해와 평화의 관계로 특징지어지는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신다(엡 2:15~17). 이러한 평화는 단순히 갈등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롬 5:1)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모두에서 온전함과 안녕을 경험하는 히브리어 ‘샬롬’과 같은 개념이다.
<묵상>일상의 삶 속에서 어떻게 하면 갈등의 통로가 아닌 평화의 전파자가 될 수 있을까요?
<적용>지금 주위에서 경험하고 있는 적대적인 상황이 있다면, 치유를 가져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는 ‘평강의 왕’(이사야 9장 6절)이시다. 그러므로 죄가 깨뜨린 화평을 이 땅과 하늘에 회복시키는 것이 그분의 사명이다.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로마서 5장 1절). 누구든지 죄를 버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기 위하여 마음을 여는 사람은 이 하늘의 화평의 참여자가 된다”(산상 보훈, 27).
목, 거룩한 성전인 교회
우리 모두는 “주 안에서 거룩한 성전”(엡 2:19~22, 흠정역)인 하나님의 교회의 일원이 되어 예수님과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들과 연대하며 사는 특권을 누린다.
금, 더 깊은 연구를 위해
그(바울)의 주제는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시키려는 하나님의 위대하고 궁극적인 계획(엡 1:9~10)이며, 그 범위에는 “하늘과 땅에 있는 온 가족”(엡 3:15, 흠정역)이 포함된다.
-교과본문 중에서-
아직 가장 가까운 내 가족, 동료들과도
온전히 연합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온 우주와의 연합을
계획하시고 인도하시고 기대하고 계신다..
사람들과 화평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
너무나 다르고, 그래서 종종 이해할 수 없고,
한 공간에 있는 것 자체가 힘든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과는 어떻게 화평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내 맘에 계시고
내가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한다면
나도 평화의 사자가 되어야 마땅한데
너무 어려운 고지와 같으니
인생을 반백년이나 살았는데도
조금도 쉬워지지가 않는다.
그래도.
말씀은 계속 교훈하신다.
하나님 안에서는 연합과 화평이 가능하고
우리도 평화의 사자가 될 수 있다고.
진짜 그 말씀이 제 삶에서 이루어지길,
저도 사람들과 평화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고 따르게 되길 원하고 원합니다.
도와 주세요.
가족 동행 동료들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