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44 문둥병자와 제사장들을 사랑하신 예수님
마가복음1:44
“가라사대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 깨끗케 됨을 인하여 모세의 명한 것을 드려 저희에게 증거하라 하셨더니”(개역한글)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예수가 문둥병자에게, 일어난 일에 대하여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곧”(43절)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도록 한 데는 몇 가지 요인이 개입되어 있을 것이다. 첫째로 제사장들이 누가 그 문둥병자를 치유했는지 알기 전에 그가 제사장들에게 이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서는 신속한 행동이 요구되었다. 그렇게 해야만 편견 없이 공정한 결정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제사장들이 그 사람을 치유한 분이 예수임을 알게 되면 그들은 그가 깨끗해졌음을 증명해 주길 거부했을 가능성이 컸을 것이다. 그의 신상의 이로움을 위해서 침묵과 신속한 행동이 요구되었다.
또한, 만약 그 지역에 있는 많은 문둥병자들이 질병에서 그들을 풀어줄 예수의 능력에 대하여 듣게 되면 틀림없이 그에게 모여들게 되어 일반 대중을 위한 사역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예수는 고통당하는 편에서의 진정한 필요의식과 최소한의 믿음을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였다(참조 막 5:34; 요 4:49, 50; 시대의 소망, 264, 267, 267, 268).
예수가 치유함을 받은 문둥병자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명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자신의 평판이 단지 기적을 행하는 자로 알려지기를 피하고자 함이었다. 복음서의 기록은 그가 기적들을 부차적인 것으로 여겼음을 증거한다. 그의 첫째 가장 큰 목적은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었다. 그리스도는 항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왕국을 먼저 찾으라고 요청했으며, 그들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그들이 필요한 대로 물질적인 축복을 더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다(마 6:33).
이런 저런 이유로 해서, 예수가 자신이 행한 기적들을 공적으로 알리는 것을 금했던 여러 경우는 마 9:30; 12:16; 막 5:43; 7:36; 8:26 등에서 발견할 수 있다.
보이고.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적어도 구약에서 다른 피부병들이 문둥병(leprosy)이란 말로 표현되었기 때문에, 검사자들이 치료 가능성 있는 종류의 질병을 가려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질병에서 회복된 자들은 재검과 정결의식, 아마도 확인증을 받은 후에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참조 레 14장).
제사장에게서 그런 증명서를 받음으로써, 문둥병자는 확실한 기적이 일어났다는 공적인 인정을 얻게 된다(참조 시대의 소망, 265). 그 사람 자신은 일어난 일에 대한 산 증인이 된다. 많은 제사장들은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이런 저런 증거들에 의하여 설득되었다(참조 시대의 소망, 266). 부활 후에 많은 제사장들이 그분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였다(참조 행 6:7).
문둥병자에게 법의 요구를 따르라고 한 예수의 가르침은 그가 모세의 법에 반대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그는 친히 “율법 아래”(참조 마 23:2, 3 주석; 갈 4:4) 태어났다. 그러나 그는 서기관들이 모세의 법 주위에 세운 전통-하나님이 모세에게 준 문자와 정신을 다 무효케 만드는 전통-에는 강렬한 반대를 표현하였다(참조 마 15:3; 막 7:8, 9; 시대의 소망, 395~398). 문둥병자를 제사장들에게 보냄으로써, 그리스도는 전에 친히 모세에게 주었던 자신의 율법에 대한 인정을 그들과 백성들에게 보여 주고자 목적하신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함으로 그는 율법의 공식적 수호자들인 제사장들이 한 거짓 비난을 반증하기를 희망하였다. 그리하여 그들 중에 마음이 정직한 자들은 예수가 모세의 법에 불충성한다는 비난이 거짓됨을 알고 그를 메시야로 인정하는 데로 인도될 것이었다(참조 시대의 소망, 265).
증거하라.
즉 예수가 나타낸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하고, 인류의 필요에 대한 그의 동정적인 관심을 증거하라. 모세의 법과 그 법의 수호자와 집행자로서 유대인 지도자들에 대한 그의 존중을 증거하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죄와 사망으로부터 사람을 구원하는 그의 능력을 증거하라.(성경주석)
예수님의 행동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참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된다.
그분은 자신을 미워하든 적대시하든
상관하지 않으시고 항상 사람을
사랑하시고 끝없이 기회를 주셨다.
문둥병자 자체를 위하기도 하셨고
제사장들에게도 또 증거하고
기회를 주시려고 예수님은
즉시 움직이라고 하셨던 것이다.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조금이라도 배우고 따라가면
참 많은 실수와 죄들을 면할 수 있을텐데.
오늘도
예수님의 태도와 마음을
좀 더 알고 배우기 원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따라가기 원합니다.
역사해 주시고 인도해 주세요.
가족 동행들..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