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10:26 겉으로는 알 수 없는 속사람
마가복음10:26
"제자들이 매우 놀라 서로 말하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니"
제자들도 일반 군중도 다같이 예수의 엄격한 교훈에 놀랐을 것이다. 회당을 지배하던 관원이며 따라서 일반에게 존경의 대상이었던 부자 청년의 구원이 그렇게 어렵다면 다른 사람들이야 누가 감히 구원을 얻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만나주석)
그 부자 청년은
왜 존경의 대상이었을까?
잘 차려입고 경건해 보이고
헌금도 많이 내고 제사도 잘 드려서?
평소에도 친절하고 인사 잘하고
겸손해 보였던 것일까?
하긴 계명을 잘 지켰다고 하니
겉으로는 탐욕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었을 것도 같다.
부모공경도 잘하고 신앙적이고
성실하니..존경할만 했을 수도.
그 속에 있는 단 하나의 죄,
아무도 볼 수 없고
하나님만 아실 수 있는 죄,
그런 죄 때문에 구원을 놓쳤다고 하면
정말 누가 놀라지 않을 수 있을까.
그래서 하늘에 가면 세 번 놀란다는거.
사람은 겉으로 봐서는 통 알 수가 없다.
면접 때 일 잘할 것 같아서 뽑고 보니
빌런인 사람도 있고
1년이 지나도록 일 잘하고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본성을 딱 드러내니
세상 못된 사람도 있고
결혼 하고 보니 딴판인 사람도 있고..
진짜로 사람 속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사람 속을 몰라서 큰 일이 아니라
내 속이 어떤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겉으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면
더더욱 내 속을 잘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남들은 절대 볼 수 없는
내 안에 숨겨둔 죄,
그러나 하나님은 보실 수 있는
그런 죄가 단단히
뿌리 내리고 있지 않은지,
그래서 결정적인 순간에
구원을 놓치진 않을 것인지
잘 살피고 돌아봐야 하는 것이다.
제 속에 있는 깊은 죄들을
용서해 주시고
뿌리뽑아 버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가족 동행들..사람들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