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3:30 그는 흥해야 하고 나는 쇠해야 한다
요한복음3: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인간의 본성으로 이게 가능할까?
조금 전까지는 사람들이
나를 환호하고 내게 몰려왔는데
이제는 예수님에게로 간다.
나는 오실 자를 예비하는 소리로서
내 역할을 다한 것 같다.
내 사명은 여기까지이고
인생은 거의 끝난 것 같다..
요한의 입장을 생각해 보니
뭔가 쓸쓸하고 두렵지 않았을까 싶다.
인생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젊고 아름다운 나이에
벌써 할 일을 다하고
물러나고 저물어야 한다니.
보통 사람이라면 질투가 나고
많은 사람들이 자기 앞에서
물러가는 것에 연연하고 불안하여
안달을 했을 것이지만
성령으로 충만한 요한이라서
"그는 흥해야 하고 나는 쇠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요한의 이후 감옥생활과
비참한 최후를 생각하면
세상이 보기에는
얼마나 허무하고 아깝고
서럽고 가엾은 인생인가.
그러나 예수님이 분명히 말씀하셨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위대한 이가 없다고.
요한처럼 하늘의 사명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물러난 이가 없다고..
이 세상에서의 최후가 어떻든
하늘에서의 상급이 그에게
보장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는 복받은 사람이었다.
하늘의 인정을 받은 사람이었다.
세상에 연연하지 않고
사람에 연연하지 않고
목숨에 연연하지 않았던 사람,
성령으로 충만했던 사람..
그 요한의 겸손과 충성이
깊은 감동으로 다가오는 아침이다...
아버지께서 제게 주신 사명은
무엇입니까...
그 사명에 저도 충성하게 되길,
겸손하고 성령 충만할 수 있길 소원합니다.
가족 동행들 동료들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