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죄를 속하는 것은 아니다. 그 자체에는 아무런 효능과 공효가 없다. 우리가 멋대로 내뱉는 화려한 말은 모두 합해도 거룩한 소원 한 가지만 못하다. 가장 유창한 기도라 할지라도 마음의 진정한 뜻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면 무익한 말에 불과하다. 세상 친구에게 당연히 받을 것으로 믿고 은혜를 구할 때와 같이 진정한 마음으로 영혼의 단순한 소원을 아뢰며 드리는 기도, 이것은 믿음의 기도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격식을 차린 찬양을 원치 않으신다. 그러나 상하고 억눌린 마음이, 죄가 많고 더없이 약하다는 것을 깨닫고 부르짖는 무언의 절규는 무한히 자비하신 하나님께로 나가는 길을 발견한다.(산상보훈, 86-87)(기도, 60)
'아침말씀문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62, 보혜사가 믿음의 기도의 응답 가운데 오심 (0) | 2023.10.31 |
---|---|
기도62, 기도는 우리가 대적에게 저항하게 하는 무기임 (0) | 2023.10.30 |
기도59, 기도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라. (0) | 2023.10.27 |
기도59, 즉각적인 응답이 주어지지 않을지라도 넘어지지 말라. (0) | 2023.10.26 |
기도57, 기도의 학문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0) | 2023.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