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

삿 1:15 아버지와 딸

사사기1:15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남방으로 보내시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남방.

더 나은 번역은 “건조한 땅”일 것이다. “남방”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건조하고 메마른 땅을 의미하는 네게브(negeb, 참조 9절 주석)이다. 그녀가 받은 지역은 건조한 네게브에 있었으므로 가축 떼를 위한 샘이 필요했다. 갓 결혼한 남편에게는 이 샘을 요구할 마음이 없었으나, 이 젊은 부부가 자신들의 영토를 넘겨받으려 할 때 악사는 총애받는 딸로서 확신이 있기 때문에 즉각 요청했다. 그녀의 청원에 답하여 갈렙은 “윗샘과 아랫샘”을 주었다. 드빌과 헤브론 사이의 지역에는 오늘날 세 그룹으로 이루어진 14개 정도의 샘이 있다. 바로 이 샘들 중에서 갈렙이 갓 결혼한 딸에게 두 그룹의 샘을 주었을 것이다.
악사의 요구는 적절하고 타당한 것으로 보이며, 갈렙도 그렇다고 생각하여 그것을 허락했다. 우리의 기업을 배분하는 하늘 아버지는 정녕 육신의 부모만큼이나 분별 있고 자애로운 분이다. 우리도 악사처럼 지혜를 행사하여, 우리의 삶의 기업에 그처럼 적절하고 타당한 개선(改善)을 허락하시도록 하나님께 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바짝 마른 삶의 경험을 촉촉하게 적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샘물을 기꺼이 주실 것이다. 만약 우리가 요청하기만 하면 그는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주실 것이다(엡 3:20).(성경주석)

 

악사는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알았다.

그리고 아버지도 그것을 알 것을 믿었다.

그래서 구했고 기대한대로 

아버지 갈렙은 필요를 채워줬다.

 

딸과 아빠는 그런 것이다. 

자녀는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구하고

아빠는 정말로 필요한 것이라면 

어떤 것도 아끼지 않고 바로 주는 것이다.

 

나의 아버지 하나님도 그러하시다.

 

어제는 내 실수로 여러 사람을 곤란하게 하고

마음이 너덜너덜했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캄캄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버지를 찾는 것 뿐.

그냥 기도했다. 

내 친구는 하나님이 민원해결사냐며

뭐 그런 시시콜콜한 것까지 기도해서

하나님을 힘드시게 하냐고 하더라만

나는 내 아버지가 민원해결사이심을 감사한다.

아버지께서는 흔들리는 나를 붙들어 주셨고, 

처리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문제를 해결할 길을 열어주셨고 

나와 함께 하셨다. 

 

모자란 자녀에게 더 마음이 가는 부모처럼,

하나님은 맨날 징징대는 나를 

그냥 두지 않으시고 도와 주시고 

일으켜 세워주신다. 

늘 애기짓만 할 수는 없는데,

이제는 장성한 어른이 돼야 하는데,

애써 나아가다가도 이렇게 

멘탈이 나가는 날에는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을 붙들고 칭얼대게 된다..

그런데. 그렇더라도 내 기도를 들으시고

피할 길을 여시고 응답해 주시는 

내 아버지를 나는 신뢰하고 사랑한다..

 

감사합니다. 

엄마같은 하나님이신 것을.

저를 결코 혼자 두지 않으시는 

아버지이심을 감사합니다. 

쑥쑥 자라기를, 

아버지의 믿음직한 딸이기를 소원합니다. 

 

가족 동행 아픈 사람들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