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5:5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아나니아의 죽음에 대해 주석의 말씀은
이제 막 부흥이 일고 있는 초기 교회에
이러한 악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심판이었다고 설명한다.
이해가 안가지는 않는데
그렇다면 아나니아에게는
기회가 없었던 것 아닌지
의문과 연민이 느껴질 수도 있는 대목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잔인하고 무서운 분으로
오해하는 대목이기도 하고.
즉결심판을 받은 여러 인물들,
아간, 나답과 아비후, 아나니아와 삽비라..
그들은 정말 기회 없이
잔인한 하나님에게
심판을 받은 것일까?
하나님의 사랑을
어렴풋이나마 알아가고 있는 나는
그런 오해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
그들에게도 기회가 여러 번
주어졌을 것이 분명하다.
주위 사람들을 통해,
예배 때의 말씀을 통해,
양심의 가책을 통해
성령께서 역사하셨을 것이고
흔들리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악의 길로 마음을 굳혔고
성령의 역사를 거절했기 때문에
그런 심판을 맞이한 것인데
다만 회중이 보기에는
갑작스럽고 두려운 심판이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분이지
멸하려는 분이 아닌 것을
알기에 나는 확신한다.
세상에서도
심판을 즉시 받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이렇든 저렇든
그들의 선택의 결과는 분명히
이르러 올 것이고
그들 모두에게는 사는 동안
충분한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오늘은
또 하루의 기회다.
악한 성향과 습관이 가득한 내가
돌이키고 회개하고 결심하고
아버지를 따르기 시작할 기회 말이다.
또 다시 기회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은혜로 주어진 기회를 붙잡고
잘 활용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아버지께로 마음을 정하고
단호하게 나아갈 수 있게 도와 주세요.
가족 동행들 치료중인 사람들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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