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

교과토의 주제

1.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첫번째에는 못 알아들었는데 두번째, 세번째 반복적으로 듣고 깨달았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말씀은 한번에 알아듣기 보다는 볼수록 들을수록 깨달아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그중에...관계에 대한 말씀이 그렇다. 미운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용서하는 것이 사랑인줄 알았다. 모든 사람과 무조건 잘 지내야하는 것인줄 알았다. 내 눈에 옳지 않아 보이는 것을 가르치고 바꾸려고 들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저 사랑하셨고 당신을 따라오도록 이끄셨을 뿐이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지금도 배우고 있다. 내 뜻대로 바꾸고 윽박지르고 가르치려 드는게 아니라, 억지로라도 풀려고 하고 상대가 원하지 않는데도 들이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대로 멀리하도록 그냥 두고 기다리고 존중하고 인정하고 봐주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법이라고 생각된다.  

 

2.천국을 위해서 버려야 할 것들 중 마지막까지 못놓고 가지고 있을법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보여지는 것에 대한 집착..? 물론 모든 것의 근본은 자아 사랑인데 어릴 적 집안 분위기 탓도 있고..지금도 뭐 그리 그럴듯한 모습도 없으면서 점점 무너지는 나를 놓지 못하고 끝까지 무엇으로라도 포장하고 싶어하는..질긴 욕심을 쥐고 있을 것 같다...

 

3.최근에 회개한 경험 중에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부모님이 늙고 힘없고 총기가 떨어진 상태이다 보니 아직은 젊은 내가 보기에 비합리적이고 어리석어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면 내가 그들의 부모라도 되는 듯 도대체 왜 그러냐며 큰소리로 호통을 치곤 하는 내 모습이라니..

그러고 와서는 너무 부끄럽고 죄송해서 회개했다. 그리고 엄마에게도 사과를 했고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결심을 했다. 정말로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은 죄다. 살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는데..그냥 그분들의 뜻을 존중하고 인정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섬기면서 기다리고 싶다. 그렇게 살다 가고 싶다. 

 

도와 주세요. 

아버지의 말씀을 빨리빨리 깨달을 수 있게, 

자아를 버리고 포기할 수 있게,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도와 주세요. 

 

가족 동행들 동료들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