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5: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너희가 … 교만해져서.
놀라운 사실은 그렇게 사악한 일이 그들 가운데 발생한 것에 대해 수치스러워 고개를 들지 못하기는커녕, 교인들은 자아도취에 빠져 자신들의 영적 상태를 자랑했다는 것이다. 이는 그들이 교회 내에서 일어난 이 악행 때문에 우쭐하거나 자랑스러워했다는 뜻이 아니라, 이러한 악행을 저질렀음에도 영적인 교만으로 가득 차 있었다는 뜻이다. 그들은 주님 앞에서 스스로 겸허하게 하여 그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통한히 여기지.
교회 안에 엄청난 사악이 존재하면 마음속에 형제에 대한 최고의 관심을 가지고 교회가 좋은 평판을 얻도록 열심을 내는 교인들은 늘 슬퍼진다(참조 렘 13:17). 주님은 교회에 만연한 잘못 때문에 진심으로 통분히 여기는 자들은 시험의 때에 구명될 것임을 분명히 지적하신다(참조 겔 9:4~6; 벧후 2:8, 9). 의인은 교회의 형제가 길을 잃고 통탄할 만한 죄에 빠져 있는데 자족하고 행복할 수 없다. 고린도 신자들은 자기들 가운데 있는 악에 대해 많이 염려하고 교회에서 그 범법자를 쫓아내는 일에 착수했어야만 했다. 그런 징계 조치는 적절한 동기에서 비롯돼야 한다. 교인들이 분노, 교만심, 복수심, 파당정신, 혐오감 혹은 본성에서 나오는 육에 속한 감정에 의해 촉발되어 범죄한 형제에 대한 조치를 내려서는 절대로 안 된다. 오히려 다른 사람도 동일한 실책에 빠지지 않도록 그를 향해 관심과 함께 온정 넘치는 사랑과 부드러운 동정심을 보여 줘야 한다(참조 롬 15:1; 갈 6:1; 약 5:19, 20).(재림교주석)
교회에 속해 있는 신앙인으로서
영적인 가족에 대한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시는 말씀이다.
교우중에 누군가 어려움을 당하거나
죄악에 빠진 사람이 있을 때
나와는 관계 없는 일이라 여기고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는 교만한 형식주의자가 아닐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의인은 교회의 형제가 길을 잃고
통탄할 만한 죄에 빠져 있는데
자족하고 행복할 수 없다."
그래야 공동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내 영적 가족의 아픔과 어려움을
나눌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동안 교우들의 삶에
얼마나 관심을 가졌던가 생각하면..
나는 교만한 형식주의자일 수 있겠다..
이제부터라도 영적 가족의 삶에
더 관심을 가지고 살필 수 있어야겠다.
도와 주세요.
영적인 가족을 살피고
나눠야 할 것을 나눌 수 있게
인도해 주세요.
가족 동행들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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