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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막15:10,15 아는대로 vs 원하는대로

마가복음15:10,15

"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빌라도는 알았다. 

예수님은 무죄이고 

유대 지도자들에게 

부당하게 고발당하고 있음을.

심지어 그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죽음까지 몰고 가려는 것까지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다 알고 있으면서도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빌라도는 정의에 눈 감고 

불의에 손을 들어 주었다. 

 

진실, 사실에 대한 인지보다 

대중을 만족시키고 

악감정을 일으키지 않고자 하는

자신의 욕구가 컸던 것이다. 

현재의 부와 안정된 직장생활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 말이다. 

 

그렇다. 

우리는 알고 인식하는대로가 아니라

원하고 바라는대로 행동하는 존재다.

그래서 수많은 비리와 

부당한 판결과 억울한 희생이 

세상에 가득한 것이다. 

절망적이다...

 

그 당시에 예수님이 무죄인 것을

진짜로 모르는 사람은

얼마나 있었을까?

정말 아무 생각없이 

그냥 동조했던 무식한 사람들 외에

진짜 모르는 사람이 있긴 했을까?

내가 거기 있었다면?

예수님은 죄가 없음을 알기 때문에

전혀 동조하지 않고 

예수님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뭐든 할 수 있었을까...?

 

아니, 나도 결코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 같다..

절망적이다.

 

인간은 그렇다. 

내 소유와 안전과 유익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영혼도 팔 수 있는 존재다. 

그래서 욕구라는 것을 이기고 

알고 인식하는대로

옳은 것과 진리를 선택하고

행동에 옮기려면

절대적인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원하는대로, 욕심대로가 아니라

하늘의 원칙대로,

알고 깨닫는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존재로 거듭날 수 있기를

소원하고 소원합니다. 

 

가족 동행들..힘든 사람들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