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8:18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하시니라"
어떻게 들을까 … 삼가라.
말씀을 듣는 자의 태도가 중요함을 말해주는 구절이다. 겸손하며 진실되게 말씀을 새겨 듣는 사람은 있는것 위에 더욱 풍성한 것을 받게 되지만 교만하여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자는 자기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까지 빼앗기게 된다. 이는 경제적 차원에서의 부익부 빈익빈의 논리와는 전혀 무관(無關)한 것이며 영적 생명의 법칙에 관계되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여 풍성한 생명의 결실을 거두기를 원하시지만, 이러한 진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거나 예수의 달란트 비유 중에 나오는 한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사장시켜 버리는 자는(마 25:24-30) 스스로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조차 빼앗기고 만다는 것이다.(만나주석)
말씀을 들을 기회는
생각보다 많다.
그런데 그 말씀으로
변화를 경험하고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사람은
결코 많지 않은데 그 이유는
바로 말씀을 듣는 태도 때문이다.
겸손한지 교만한지,
듣고 새기는지
그냥 흘려 듣는지,
새기는 것을 넘어서 순종하는지
고집을 부리고 자기 길을 가는지에 따라
결실을 맺기도 하고
잃은 것까지 뺏기기도 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끼고 살다 보니
예배 시간에도
설교 듣다 폰 보다 그런다.
평소에는 말할 것도 없이
폰을 들여다보며
멍하니 시간을 소진한다.
그러니 말씀을 보고 묵상하지만
그 영향이 오래 가지 못하는 것 아닐까.
내가 온통 마음이 빼앗겨 있는 것,
그것 때문에 말씀을 흘려 들을 수 있다.
말씀을 듣긴 하는데 변화가 없고
발전이 없는 이유다.
새해 벽두에
올해의 소원 하나가 벌써 성취됐다.
감사하고 감사한데 그것 때문에
온 정신이 집중돼서
영적으로 무디어질까 걱정이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
또 한 해가 갔고
남은 시간은 그만큼 줄었으니
얼른 준비해야 한다.
말씀을 진지하고 성실하게,
겸손하게 집중해서
들을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달라지고 준비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가족 동행들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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