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19:5-7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삭개오가 간절히 원했고
예수님이 응답하셨다.
예수님이 말씀하셨고
삭개오가 응답했다.
그 날은 삭개오에게
구원의 날이었고
인생 최고의 날이었다.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자신이 한 일을 뉘우치고
이미 길을 돌이키고 있던 그에게
예수님이 오셔서 인정해 주셨고
구원이 이르렀다고 선포해 주셨다.
그런데 그 기쁜 순간에
뒤에서 수군거리는 무리가 있었다.
잃어버린 한 영혼이 구원을 받는
그 장엄하고 놀랍고 행복한 순간에
함께 축하하지 못하고
함께 그 즐거움에 참여하지 못하고
삭개오를 죄인이라 하고
예수님을 죄인의 친구라 하는
어리석은 무리가 있었다.
그들은 영혼의 구원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다.
자기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예수님의 꼬투리를 잡는 일에만
열중하고 있었다.
자기들의 명예와 자기들만의 구원을
지키려고 사는 허울 좋은 종교인들이었다.
나는 과연 다른 영혼의 구원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가.
나는 무엇에 관심이 많고
무엇에 주의를 기울이는가?
퇴근 후 저녁을 먹고 나서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서
몇 시간씩 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나는
과연 무엇에 관심이 있고
무엇에 그렇게 열심인 것인가..
나도 남의 구원에 그렇게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나도 그저 내 구원을 지키고
나 하나 주님 앞에 잘 살아보려고
바둥거리는 허울 좋은 종교인인가보다..
삭개오가 구원받는 순간에,
하나님이 지켜보시고 섭리하시고
구원하시는 영혼이 응답하는 순간에,
입을 삐죽거리며 수군거리는 대신
함께 축하하고 함께 기뻐하는
그런 인생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가족 동행들 사람들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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