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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마15:9 진짜 신앙, 가짜 신앙

마태복음15:9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여기서 ‘계명’에 해당하는 ‘ἐντάλματα 엔탈마타’는 종교 생활의 실천적 규칙 모두를 말한다. 따라서 ‘사람의 계명’이란 인간 자신의 방법에 의해, 즉 인본주의적(人本主義的) 발상에 따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절대적 권위를 무시한 채 드리는 경배는 그것의 외형이 아무리 화려해도 그것은 모두 헛된 것이다. 히브리 성경의 원래 의미는 ‘그들이 나를 경외하는 것은 그들이 가르침을 받은 혹은 기계적으로 배운 사람의 계명에 의한 것이다’인데, 이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일이 단순히 기계적인 것이며 따라서 그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독하는 것임을 의미한다.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여기서 ‘헛되이(μάτην 마텐)란 ‘열매가 없는’, ‘아무런 목적이 없이’란 뜻이며, 그릇된 목표를 위해 수고하는 것은 처음부터 목표가 없었던 것과 같이 공허하다는 것이다. 여호와 신앙에 근거하지 않은 외식적 경배 행위는 종교적, 윤리적 결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는 허무한 경배일 뿐이다(말 1:6-10).(만나주석)

 

마음은 이미 하나님을 완전히 떠나 있으면서도 입술로만 공경한다고 하는 이율배반적인 신앙 형태는..율법의 근본 정신이며 원래 목적인 진정한 회개와 사랑 없이 율법의 문자적 규정만을 지키고서 마치 의인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8절주석)

 

진짜 신앙과 가짜 신앙은

진정한 회개와 사랑이 있는지, 

종교적, 윤리적으로 변화가 있는지로 

판별할 수 있다. 

 

물론 사람의 속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오랜 시간 같이 지내다 보면 

그 생각이나 품성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교회 일은 다 도맡아 하고 성실하지만

늘 교인들 뒷담을 해서 

자녀들의 신앙을 방해하는 장로,

매 주 열심히 교회는 다니지만

한없이 배타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집사 등..

목적 없는 신앙, 헛된 경배를 하고 있는

교인들이 많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은 

이렇게 가짜신앙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가려내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신앙을 하고 있는지, 

나는 그런 위선적이고 헛된 경배를 드리는

어리석은 교인 아닌지 살피라고 주신 말씀이다.

 

나도 매 주 교회를 가긴 하지만

여전히 자기 중심적이고 

남을 위해서 하는 일이 별로 없고

진정한 회개와 사랑도 없으니 

무늬만 교인이라 해도 할 말이 없다..

 

진짜 신앙을 하고  

진짜 경배를 드리는

진짜 교인이 되고 싶다. 

 

사랑이 차올라서 

나 아닌 남을 살필 줄 알고 

헤아리고 포용하고 

삶으로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는,

그런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싶다. 

 

아버지,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아버지께서 끝까지 내 사람이라고

인정하시고 지키실, 그런 아버지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제 안에 사랑과 진정한 회개가 있도록 도와 주세요. 

가족 동행들.. 가짜 교인들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