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6:27
"왕이 곧 시위병 하나를 보내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 명하니 그 사람이 나가 옥에서 요한을 목 베어"
요한을 목 베어.
헤롯은 요한을 두려워했고(20절), 군중을 두려워했고(마 14:5), 헤로디아를 두려워했다. 이 두려움들이 모순된 것이기는 했지만 그는 두려움의 노예였다. 헤롯은 요한이 죽었을 때에도 살아 있을 때만큼 그를 두려워하였다(참조 마 6:14, 16, 20).(성경주석)
두려움의 노예라...
늘 이 대목을 읽을 때마다
어이가 없고 허무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그랬다.
하나님의 사람,
예수님의 길을 예비했던
그 능력 있는 선지자 요한이
악녀의 계략 때문에
이렇게 허무하게 목숨을 잃다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말이다.
헤롯도 자신이 저지른 일이
어떤 일인지 알고는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니 예수님의 사역의 소문을 듣고
요한이 살아났다며 두려워했겠지.(14,16절)
요한의 힘 있는 설교를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는 심판을 두려워 했나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군중의 신임을 잃을까 두려워했고
부당하게 취한 아내 헤로디아를
잃게 될까봐 두려워했다.
가진 것을 잃을까봐
두려워하는 사람의 결말은 이렇다.
두려움에 쫓겨서
무엇이 중요한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
전전긍긍하다가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리는
치명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사람은
무엇을 잃을까 무엇을 얻을까에
연연하지 않는다.
요한은 비록 사람의 눈에는
개죽음같은 최후를 맞이했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믿음을 놓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
내가 지금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가
나의 최후를 결정할 것이다.
나는 과연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온전히 하나님만을 두려워함으로
세상의 어떤 것에도 연연하지 않고
흔들림 없는 믿음과 평안 가운데
영원한 생명을 선택하는 인생 되기를
소원하고 소원합니다.
가족 동행들..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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