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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롬12:8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하라

로마서12: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성실함으로.

‘성실함’에 해당하는 헬라어 ‘ἁπλότητι 하플로테티’는 ‘단순함’, ‘순전함’, ‘섞이지 않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Dunn). 따라서 ‘성실함’은 감추어진 목적이나 뜻이 없는 순수한 마음을 말하며(행 5:2), 동시에 관대한 마음으로 후히 주는 것을 말한다(고후 8:2, 9:11, 13).

부지런함으로.

사도가 여기서 ‘다스리는 자’의 은사를 받은 자에게 ‘부지런함으로’라는 단서를 첨가한 것은 다스리는 직무를 봉사의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를 내세우는 방편으로 사용하는 경향을 경계하면서 근면하게 직무 수행에 임할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행 29:17-24, 딤전 1:12).

긍휼을 베푸는 자. 
본 절의 ‘긍휼’은 일반적 의미의 ‘긍휼’이다. 즉 병든 자와 환난 중에 있는 자, 무력한 자, 노인들을 돌보는 것이다. 본 단락은 성도가 하나님께 받은 은사와 그 은사의 바른 사용으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거룩하게 세우는 일을 기술하고 있다.

즐거움으로.

고통 받는 곳에 도움을 주며 즐거워하라는 것이다. 어두운 곳에 즐거움으로 나아가는 그들은 위로와 용기를 줄 것이다. 궂은 일은 마지 못해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소극적인 자세가 아니라,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자세로 직무를 수행하도록 촉구한 것이다. 그러므로 즐거움으로 긍휼을 베풀라는 말씀은 신자들의 공동체가 한 몸인 것을 강하게 부각시킨다. ‘성실함으로’, ‘부지런함으로’, ‘즐거움으로’라는 말은 하나님께 받은 은사들을 가지고 남을 섬길 때 취해야 할 마음 자세와 그 태도를 말한다.(만나주석)

 

은사를 활용할 때의 

태도와 마음가짐에 관한 말씀이다. 

참 구체적이고 분명하다. 

 

일주일에 한 번 본가에 간다. 

밥 한끼 해드리고 

같이 먹고 청소하고 

이것저것 정리해 놓고 온다. 

그런데 그 일이 점점 힘들다. 

꾀가 나고 불평이 는다. 

얘기를 재미있게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밥 같이 먹고 오는게 다인데도 

뭐가 그렇게 힘든지.

 

항상 돌아올 때면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넬걸,

얘기나 좀 하고 올걸 후회를 한다.

 

즐거움으로 하라는 말씀은 

내게 주시는  기별이다. 

할 일이 있고 봉양할 부모가 

아직 살아계신 것은 감사한 일이다. 

그 은혜에 대한 반응으로 

나는 충분히 즐겁게 그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즐겁게 일하기를 원합니다. 

부모를 봉양하는 일이든

업무를 수행하는 일이든

누군가를 챙기고 돌보는 일이든

불평하지 말고 즐겁게, 

즐겁게 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가족 동행 동료들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