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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롬14:15 네 음식으로 형제를 망하게 하지 말라

로마서14:15

"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


..믿음이 약한 자가, 자유를 가지고 있는 믿음이 강한 그리스도인 때문에 아직 내적 자유를 누리지 못한 어떤 일을 행하게 된다면, 믿음이 약한 그 사람은 마음에 상처를 받을 것이고, 그의 신앙의 순결성과 성장에 손상을 입을 것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만일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믿음이 강한 자의 자유가 제한을 받아야 함을 바울은 역설하고 있다. 바로 여기서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는 문제가 제기된다. 즉 바울은 자유의 구가(謳歌)가 보다 중요한 형제 사랑에 의해 절제되어야 할 것을 호소하면서 성도의 생활과 행동의 원리를 말하고 있다(벧전 4:8, 요일 3:16, 4:8).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

우상에게 바친 음식에 자신의 내적 자유를 외적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믿음이 연약한 형제에게 강요함으로써 아직 깨달음과 행위가 거기에 이르지 못한 형제를 근심하게 하고 영적으로 파멸(破滅)시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짓밟는 행위이다.

루터(Luther)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주석하였다. “어떤 것이 정당한 믿음의 행위라 할지라도 그것이 당신의 형제를 파멸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당신은 잔인한 살인자와 같다. 뿐만 아니라 내 형제 안에서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죽음을 경멸하는 것이 되기에 그것은 온갖 종류의 잔인성을 능가하는 죄가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그 연약한 형제의 구원을 위해서도 죽었기 때문이다(고전 8:11).”

바울이 여기서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라고 표현한 것은 다음과 같은 뜻을 염두에 둔 것이다.
(1) 한 형제의 소중함을 나타낸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기까지 사랑하여 구원한 형제임을 생각할 때, 그가 아무리 연약한 자라 하더라도 사랑으로 대할 충분한 이유가 있고도 남는 것이다.
(2) 형제를 근심하게 하는 일에 대한 준엄한 경고가 포함된 것이다. 바울은 강한 자들에게 자유의 구가보다도 사랑의 원리를 따라 형제를 생각하며 행동할 것을 요구했는데, 이는 어느 정도의 희생(犧牲)이 요구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인내와 희생이 거절되어 자기의 판단대로만 행하므로 누군가가 상처를 받고 근심하게 되어 망하게 된다면, 그것은 실로 무서운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죄악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의 죽음’을 짓밟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모울(Moule)은 이 상황을 다음과 같이 주석하였다. “주께서는 너에게 상처받는 형제를 그 자신으로부터 그리고 너로부터 구원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의 행동은 너의 강한 믿음에도 불구하고 너의 상처받은 형제에게 파멸을 가져오게 한 것으로 간주되어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너의 우둔하고 편협하며 이기적인 자유로 인하여 네가 경시한 이 상처받은 영혼을 주님은 오랫동안 계속해서 너무 사랑하셨으므로 그를 위해 죽기까지 하신 것이다.”(만나주석)

 

사람과의 관계, 행동의 원칙, 

건강법칙 등에 대해서

말씀은 생각보다 자세하게 

설명하고 알려주신다는 사실을

요즘 들어 종종 깨닫는다. 

전에는 그 말씀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나보다. 

 

오늘의 본문은

우상숭배에 바쳤던 음식을 

먹고 안먹고의 문제로 일어났던

분쟁에 대한 이야기지만 

여러 면에서 현실에 적용해볼 수 있겠다.

 

아침에 '식생활과 음식물에 관한 권면'의 말씀을

읽을 때도 느꼈던 건데 하나님은 사람을 

다 다르게 만드셨고 그것을 우리가 

인식하고 살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 

 

나에게 맞는 음식이 

내 가족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고 

나는 믿음대로 한다고 하는 행동이 

다른 사람을 시험에 빠뜨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행동의 기본 원칙은 

'사랑'이어야 하는 것이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남의 유익을 위해 

고집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정당한 믿음의 행위라 할지라도

그것이 당신의 형제를 파멸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당신은 잔인한 살인자와 같다."는 

루터의 단호한 경고가 마음을 찌른다. 

그동안 얼마나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으로, 

얼마나 편협하고 옹졸하게 살았는지.

 

말씀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말씀을 보고, 깨닫고, 그대로 살면 

많은 것에서 놓여날 수 있다.

 

자유하기를 원합니다. 

다른 사람을 해롭게 하지 않기 원합니다. 

말씀대로 행동하고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인도해 주시고 함께 해주세요. 

가족 동행들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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